꼭둑각시 매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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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세계대전이 끝난 미국경제는 매우 어려웠다.
그중 하나의 조치는 제대군인들의 연금지급을 1945년후로 미루기로 하였으나 경제공황이 극도로 치닫던 1932년 4월에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이들은 이 돈을 받기위해 단체를 만들었다. 이른바 *재향군인노동자연맹*이였다.

3만명에 가까운 전국의 재향군인들은 워싱턴으로 모여들었다. 이때 기득권층 인사들은 수도인 워싱턴시내를 점거한 제대군인을 지칭하여 "군중혁명"이라는 표현으로 정부에 압력을 주었고 정부는 즉시 해산을 위한 훈련을 실시하여 반항하는 제대군인 2명을 살해하였으며 백악관에 즉시보고되어 경찰력으로는 도저히 이를 진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군대를 소집하였는데 이때 지휘관은 더글러스 매카더(douglas MacArthur)소장,아이젠하우워대령과 페턴소령이 그를 보좌했다.
경찰책임자로부터 행진자들 중에는 어린아이와 부녀자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를 받은 기병대는 방독면을 쓰고 어린아이들과 여자들이 있는 임시숙소로 행해 가면서 최루탄을 던지며 달려 들어 11주된 젖먹이가 한시간후에 쓰러지는 비극이 일어났지만 여기서 더 의기양양한 매카더는 탱크,보병대,기관총을 앞세워 성조기를 들고 있는 제대군인들을 향해 최루탄을 쏘았다.기병대는 칼을 휘둘으면서,보병들은 기관총을 난사하면서 앞으로 진격해 갔다.
이중에는 미국16대대통령의 사촌 찰스 링컨도 있었지만 매카더의 눈에는 모두 미국을 뒤집으려는 반도들로 보였을뿐이였고 마침내 제대군인들이 피켓을 들로 있던 아나코시아저지대는 폐허로 변했으며 미육군은 대승리를 자축하였다.매카더가 자평한 말이다.
"반도들은 형편없다.부드럽고 관대하게 대했더니 오히려 우리를 형편없이 약한 군대로 오인하고 있었던 것 같다.이것이 그들의 패인이다"라고..
물론 미국대통령중에 그 이름이 불쾌할때만 떠 올리는 후버도 한마디 했다.
"미합중국의 권위에 대한 도전은 신속하고도 확고하게 진압했다.나의 최우선 임무는 헌법과 법의 권위를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3만의 재대군인들과 그가족들과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울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울고만 있지 않았다.
이 불꽃은 드디어 *산업별노동조직위원회*를 세우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매카더가 훗날 대통령이 되고자했을 때 겨우 12표의 지지를 받는데 그친 결과를 낳았다.
2차세계대전중 태평양전역에서 승리를 이끌어주고 미국의회에서 한마디 "...노병은 죽지않는다..."라는 명언을 남겼고 한국전쟁에서 탁월한 용병술로 전세를 만회한 공적이 인정되지만 미국인들에게는 한낱 후버대통령의 꼭둑각시에 불과했던 것이다.
우리가 지금 미국의 인식과 함께하여야할 까닭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 보면서 지금 미국의 1932년 시대를 모방하여 경제불황타개를 꿈꾸는 이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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