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밀어 닥친 외국인들의 털달린 손! 이제 그대 치마밑을 더듬고 사타구니에 소중한 것을 웅켜잡고 있습니다. 챙피도 물불도 모두 잃었습니다.! 그 도도하던 한국인들의 자존심! 말할것 없지만 어쩔겁니까? 아임맵을 빙자하여 순박하게 살아온 노동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 마땅히 고쳐야 할것을 슬그머니 음폐하는 일은 그만 두시기 바랍니다. 국민이 한마음이 되게하는 비결을 지금 여기서 찾으십시요! 지금 기업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본다고 합니다.
외냐하면 돈놀이를 하는것이 사람을 써서 제품을 만드는것 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하니 어느누가 사람을 써서 일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외국의자본을 유치하기위한 방편으로 이자율을 높혀야한다는 구실은 짐작 못하는바 아니지만 지금 국내에 숨어있는 돈들은 외국으로 흩어져 나가게 만들고 고리외국업자들만 극성을 부리게하는 이러한 방식이 누가 보더라도 문제를 풀어가려는 의도라기 보다는 다른 뜻에 목적을 둔것 같은 의심을 아니할 수 없게 하는 군요! 이렇게 가다가는 정말 슬픈 일들이 일어나게 되지 않을지 걱정되는군요 슬픈일이라는것이 따로 있겠습니까? 사람이 돈때문에 돈의 노예가 되어 사람을 해치게 되는 비극을 말하는 것이지요! 적게는 강도에서 부터 시작하여 마침내 무리지어 폭동을 이르키는 일은 없어야 겠는데...
"정리해고"라는 말? 이거 아임맵[IMF]에서 한 말은 아닙니다. 한국에 무식한 학자들이 만들어낸 말입니다. 노동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무식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게 우리나라랍니다. 무식하다는 개념은 못배워서가 아니라 너무 일방적 편견이라는 뜻과 같습니다.한때 헌법을 뜯어 고쳐가면서 대통령의 3선 4선을 긍정하려던 무식한 논리와 흡사합니다. 이러한 얼토 당토 않은 편견은 아첨하기에 눈이 어두운 이들이 가끔 저질르는 실수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노사는 서로가 몰이해한 사이이며 서로가 불신의 벽이 높습니다. 그만큼 노하우[KNOWHOW]가 부족한 탓이지요! 무조건 탄압만 하던 솜씨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터이지만 이 "정리해고"라는 말을 함부로 겁도 없이 하는걸 보면 다 알 수 있어요!
아임맵에서 바라는 것은 "해고"의 개념이 아니라 노동비용 절감에 대한 충고를 한것에 불과한것인데 이를 과대하게 표현해서 무식하게스리 "정리해고"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이랍니다.
일본학자들은 "고용조정"이라는 표현으로 약간의 의미를 희석하고 있어서 아임맴이 말하는 개념에 다소 접근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학자들은 외국말을 옮겨쓰는 것 조차도 과거 탄압이나 하던 수작에 얽매여서 함부로 "해고"라는 그런 극단적인 말을 쓰게 하고 있답니다.
해고만이 능사가 아니랍니다. 사람을 내보내지 않고서도 능히 노무비용을 절감할 수있는 방법이 얼마던지 있다는 것은 웬만큼 노동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다 압니다. "해고"라는 말에 대해 이나라 노동자들이 얼마나 후회하고 이를 갈고 있는지 아십니까?
그리고 '정리해고'! 이걸 왜?정부가
맡아놓고 앞장서는 까닭이 뭣입니까? 아임맴에서 바라는 바가 '정리해고'뿐입니까?
여하간 정곡을 외면하는 그 썩은 타성은 하루속이 버리고 솔직하게 노무비용절감을
위한 진솔한 노동자의 협조를 바라는 길이 이 어려운 아임맵 파고를 과감하게 타고
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 이관희 : 둘이사네 
]
이관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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