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번싸워
백번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굴복시키라
- . 적을 온전히 두고 이기는것이 최상이요 적을
파괴하는 것은 차선이다.
- 사람에
따라서 죽기 살기로 사랑하는 사이면서도 가끔은 눈에 봉선화물을
들인다.
- 부부[夫婦]들이
싸우고 나서는 칼로 물벤것마냥 더한층 농도깊게,더욱 더 사랑하는
- 사이가
되는것 처럼,또는 장터바닥에서 살<買>사람과 팔<賣>사람이
적당한 값을 정하기
- 위하여
악을쓰듯이, 그리고 노사간에도 서로 共存共榮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가끔 한번쯤
- 은
크나 적으나간에 다툼이 없이는 직성이 풀리지 아니하는 사이가
오늘의 사회이다.
- 이러한
이률배반의 모순이 반복하는 가운데 가정의 화목이 돈독해 지듯
산업사회의
- 신진대사[新陳代謝]도
촉진되는 것이다.특히 자본주의사회의 가장 중추적[中樞的]역할을
- 맏고
있는 노사간다툼은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저지하지는 못한다.왜냐하면
이 사회는
- 충분한
신진대사(먹고 자고 흘리고 싸고하는것)를 하지 못해서 썩어
버리거나 죽고
- 말기
때문이다.
- 사람의
신체기관과도 같은 산업사회의 치밀한 조직은 사람과 같이 먹고
자고 또
- 흘리고
싸지 아니하면 <新陳代謝를 못하면> 조직자체가 썩어버리고,
충분한 여가
- 와
휴식과 사고[思考]가 없으면 성장[成長]조차 하지 못하게 된다.
- 그러나
부부간의 싸움이 부수고,터지고,부러지며,죽여버릴 정도에 이른다면
그 부부
- 간의
사랑은 사라지고, 함께사는 동안은 엄청난 후유증이 남는다.
노사간의 분쟁이라도
- 갈라서야
할 만큼의 다툼이 있다면 그 관계는 곧 끝이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자신
- 과
그 이웃과 그를위해 함께하였던 개인이나 기업,그리고 사회까지
멍들게 할것은
- 불을
보는듯 분명하다.
- 그러므로
어느 한편이 반드시 상대방을 이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상대를
패망시
- 켜서도
아니되는 노와 사는, 그 다툼의 방식을 전쟁[戰爭]처럼"생존경쟁에서
살아야만
- 하겠다"또는,"죽음까지
걸고 싸워야한다", "수단과 방법이라면 아는데로
동원해서
- 상대를
멸망시켜버려야한다"는 방법을 그대로 써 먹을 수도 없다.그러므로
노사관계의
- 다툼을
두고 전쟁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다툼이라고 말한다.
- 즉
勞없이 使없고,使없이 勞가 존재하지 못하는 사이이며 상대방을
멸망시켜 승리
- 를
쟁취하였다고 하여 그 자신만이 살수는 없다. 이것은 산업사회에서
우선 기본
- 도덕인
것이다.이 기본을 모르고 이 사회에서 생존을 꿈꾸는 사용자나
경영인이 있다
- 거나
노조지도자가 있다면 곧 이 사회를 떠나 주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을 덜 피곤하게
- 할것이다.
- 1930년대
초반,<맥아-더>少將이<아이젠하우어>중령을 부관으로
데리고 있으면서
- 제대군인들이
직장을 달라고 폭동을 이르켰다하여 대포를 쏘아댄 일이 있었다고
- 미국
노동야사에 전하고 있는데 이러한 후유증은 뒷날 제2차세계대전의
영웅으로서
- 전후
미국대통령공화당입후보로 출마,12표밖에 얻지 못한 웃음거리를
남기고 老兵은
- 영원히
갔다. 그는 훗날 전쟁에서 혁혁한 공훈을 세우고도 그보다 후배이고
우둔하다고
- 하는
부하[아이크]에게도 창피를 당한 것이다.일자리 달라고한 사람들을
겨냥한 대포
- 놀음을
한 그때 그는 이미 죽은자였다.
- 산업사회에서의
노사관계를 전쟁놀음처럼 생각했던 이 역사상 드믈게 보는 천재
- 전략가도
노사간의 다툼에 있어서는 멍텅구리였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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