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사관계와 정보화운동

신노사관계와 노동정보화운동

참여적 노사관계! 새 정부가 출범하여 표방한 새로운 노사정책의 이름이라 한다.

말은 좋지만 뭘 알아야 시골구석 동서기도 할 수 있듯이 일만 열심히 하는 우리나라 노동자들에게도 새롭게 쌓이고 변모해가는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데 행정의 역점을 두지 않고서는 새롭게 시작하려는 참여적 신노사관계 형성도 옛날의 환상처럼 지나간 무수한 정책들처럼 그림 속에 떡이 되고 말 것이다.

노동정보화 촉진운동은 곧 참여적 노사관계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울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정보의 공유화,투명한 기업경영,등등,이로서 정보민주와를 이룬다면 이 나라의 신 노사관계,참여적 노사관계형성은 자명하게 이루어 질 것이다.

한 때 이나라에는 노동자가 너무 많이 알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인 사람들이 권력을 잡고 나라일을 마음대로 휘둘렀던 시대도 있었고,

정부와 사용자가 밀착하여 노동자를 착취하던 시대도 있었으며,정부가 하는 것만이 믿을 수 있고 노동자가 스스로 하는 것은 사상적으로 의심받던 시대도 있었다.

이러한 생각은 일본제국시대의 식민지통치를 위한 발상에서 비롯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의 군사독제정부시대를 거쳐 오는 너무도 오랫동안에 군림하여 왔던 만큼 그러한 생각이 당연하며 마치 그것이 정의인것 처럼 여기고 있는 식민지백성의 타성이 그대로 잔존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도 그러한 바탕위에 일하는 정부관료가 남아 있으며 노동자를 착취하여야 만 돈을 벌 수 있다는 그러한 생각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도 많이 남아 있다. 이러한 식민지백성의 근성을 떨쳐 버리지 아니하고 아무리 신노사관계형성을 강조한다 하더라도 소귀에 경을 읽어주는 수작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면에서 사용자들 보다는 생활정보를 비롯한 노동정보의 흡수가 어려운 많은 노동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노동관계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하여 제공하는 것은 신 노사관계 형성의 성공을 예견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노력이라 말하지 아니 할 것도 없다.
신 노사관계 형성에만 목적을 두고 노동도서관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노동문제를 굼굼 해 하는 많은 국민들에게도! '노동'이란 신성한 사고를 모르는 국민에게도!
한편 학위논문 쓰기에 마음을 조리는 학생들에게도 매우 필수적인 생활공간이 되어 줄 것이다.이러한 배려는 진보주의적 사고가 억압과 불건전 상태에서 부동하는 있는 젊은 계층에 대하여 가장 성실하면서도 가장 기초적인 '노동'이라는 건전한 사고의 바탕으로 자리잡는데 역시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은 물론이며 장차 이 나라에서도 보다 폭 넓고 건전한 진보계층을 확대해 나가는 초석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무려 반세기에 가깝도록 노동문제에 대한 폐쇄적인 정책과 사회적 관념들이 만들어 놓은 고의적인 장벽들을 허물어 버리기 위하여는 특단의 노력이 더욱 더 필요하고 그동안 국민들의 이념갈등에서 피어나지 못한 노동에 대한 건전한 의식고취를 위해서라도 매우 아쉽기만 한 작업이라 생각한다.
노동문제가 곧 인간생활의 가장 신성한 부분이란 생각을 자녀들에게 쉽게 가르치게 하기 위한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에 있어서도 당연히 그리고 모든 일에 앞서서 필요하다.

그리하여 온 국민이 노동에 혐오감을 버리고 그야말로 올바른 인식을 고취하고 명실공히 이 나라의 주인다운 생각을 갖출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노동문제의 이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까운 거리에 정보의 샘[泉]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둘이사네 제가~~~~~~
인터넷 노동도서관과 전자노동신문을 만들어 나가면서 노동자들에게 보다 쉽게 정보를 얻고 기회균등을 도모할 수 있게 하려는 뜻도 여기에 있다.

반세기동안 우리 민족의 고질적이던 오해를 해소하고 새노사 지평을 열기 위하여 노동노동정보화운동 은 끊임없이 앞서서 나아가야 한다!

지금 이 나라에서는 누구나 노동자의 아들이 아닌자가 없거늘 노동자의 아들놈들이 제 아비를 없수히 여기고 제아비가 하던 일을 하려들지 않는 변태적인 사회로 가고 있다는 서글픈 현실을 주목하는자 조차 없다는 점이 이나라 장래를 위하여 두렵다는 것이다.

노동자가 괄씨받는 땅에서는 사용자나 노동자나 관리들이나 누구도 살지 못한다.{월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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